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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짧은 거리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갯배 체험은 속초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교통수단으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지금부터 2025년 기준으로 속초 아바이마을 여행 코스와 팁을 안내해드립니다.
1. 아바이마을의 역사, 왜 '아바이'인가?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그들에 대한 그리움이 이곳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골목골목마다 옛 북녘의 향수가 묻어나는 이 마을은 지금도 전통 문화와 삶의 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속초 갯배 체험 – 손으로 끄는 선박
갯배는 아바이마을과 속초 중앙시장을 잇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쇠줄을 손으로 당겨가며 움직입니다. 왕복 5분 남짓이지만, 그 감성은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깊습니다.
- 이용요금: 성인 500원 (왕복), 유아 무료
- 운영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우천 시 제한)
- 팁: 주말에는 줄이 길 수 있으니 오전 방문 추천
갯배에서 느껴지는 삐걱거림과 물결 소리는 잠시나마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해주는 힐링의 순간입니다.
3. 아바이순대,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맛
아바이마을의 대표 먹거리인 아바이순대는 일반 순대와 달리 속이 꽉 찬 함경도식 순대로, 오징어, 야채, 두부가 어우러져 풍미가 진합니다.
추천 맛집: “원조함흥냉면아바이순대” – 식당 내부에서 실향민 문화 사진 전시도 함께 감상 가능
가격대: 12,000원~15,000원
4. 드라마 촬영지 & 포토스팟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여전히 감성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명소입니다.
- 포토스팟 1: 갯배 선착장 앞 철제 다리 위
- 포토스팟 2: 순대거리 벽화 골목
- 포토스팟 3: 아바이마을 입구 ‘속초 실향민 문화촌’ 간판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레트로 필름카메라와 함께 방문하는 2030 여행객도 많습니다.
5. 여행 팁 & 코스 제안 (2025년 최신)
- 추천 시간: 오전 10시 이전 방문 → 갯배 탑승 → 순대거리 점심 → 벽화 골목 산책
- 연계 여행지: 속초 중앙시장, 청초호 호수공원, 속초해수욕장
- 주차 팁: 갯배 선착장 앞 공영주차장 이용 (1시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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